워...정말...

어제 무한도전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싶었다. 음식은 정말 연습아니고선 답이없다. 부던히 준비부터 완성까지 연습하면 할수록 느는거다. 그런데 6명모두가 눈에 보일정도로 침착하게 순서대로 하는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다 싶었다.

다른이들보다는 정형돈과 길이 정말 눈에 들어왔는데, 저 생선(민어)를 저정도로 손볼정도로 노력했다는게 정말 눈에 보이는거라... 난 지난주 민어전보고 아마도 미리 손질해서 가지고 올줄알았는데, 그걸 통으로 내장만 제거해서 가지고오다니. 아마도 정말 무던히 연습하고, 노력했을거다. 껍질저리 손질하는거 정말 어렵다. 뼈도 그렇고, 손에 익질않으면 손에 힘만들어가서 어꺠와 손목은 아프고, 살은 다 발라지고...정형돈이 민어를 손질하는것 이 한장면만으로도 오늘 무도는  충분히 대단했다. 

길역시 노력했던게 눈에보이더라. 저 나이대..그러니까 나와비슷한연령대의 남자가 해물탕을 만들면 저정도가 대충 맥시멈...-_-;; 해물간맞추는건 쉬우면서 어려우니까.

다음주부터 뉴욕편인것 같던데, 그럼 저번주와 이번주가 식객예고편이란말인가.-_-ㅋ
요새 무도는 시간가는줄모르고, 편하게 볼수있어서 좋은것같다.

by 하늘연날 | 2009/11/15 22:01 | 잡설(雜說) | 트랙백 | 덧글(0)

쉬운일이 있을리가...

취미생활을 하다보면 그게 어떤것이든 처음엔 쉬워보인다. 조금씩 하다보면 수많은 디테일에 그 생각이 싹 사라지고 만다. 내겐 음식이 그렇다. 레시피 몇가지를 포스트한적도 있지만, 그건 그야말로 사람이 먹을수 있는 정도일뿐이다.

음식의 시작은 아마도 간을 맞추는것이 아닐까? 이거 정말로 어렵다. 라면조차도 물과 스프의 양. 이두가지만 조절하면 되는일인데도 불구하고 눈대중으로 잡기가 쉽지않다. 하물며 찌개와 국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이건 경험없이는 정말 칠성급주방장이 와도 레시피따위로 맟출수있는것이 아니다. 간장과 소금,된장 이 세가지가 가장기본인데, 여기에 다른 첨가물, 즉 야채나 해산물,육류등등이 들어가면 그 난이도는 김치볶음밥만 할줄아는 사람들에게는 양자역학같은 한글같지 않은 학문의 얘기일거다.

오늘 무한도전을 보면서 박명수와 유재석, 정형돈 이 세명의 음식수준이 다른 3명과 확연히 다르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그이유가 바로 위에서 말한 간이다. 머 간은 시작일뿐. 음식재료의 손질은 말그대로 자연수에서 유리수의 도약수준. 아마도 민어와 아귀의 손질로 길과 정형돈을 깔사람들이 있을테지만, 그게 쉬울리가 없지. 나조차도 처음 닭을 손볼떄 정형돈과 길처럼 닭을 난도질했었으니까. 이건 닭의 손질방법 백날 머리로 알아봤자다. 몸에 새기지 않으면 백날 머리로 알아도 손질불가능.

박명수와 유재석 정형돈, 이세명이 아마도 꽤 가정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유재석은 패떳떄문이라는 동생의 말에 직접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해봤던 경험이 없으면 저런 음식을 하는게 쉽지 않다는 말로 돌려줬다. 다음주 무한도전이 기대된다.

by 하늘연날 | 2009/11/07 23:41 | 잡설(雜說) | 트랙백 | 덧글(0)

아...멋지다.

3년전인가, 언젠가 기억도 가물거리는 시간에 키작고,못생기고,나이들고 거기다 인상까지 써가며 맨발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보았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음악이 나오는 것을 듣는것처럼 그렇게 듣게된 사람의 목소리는 소름이 끼쳤다. 목에 무언가 걸려 입밖으로 나오는 느낌이었다. 찌질하게 노래를 듣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크게 숨을 한번 내쉬고나니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목소리였다. 

'아 이런 사람이 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의 외양은 그저 따위로 치부시킬정도로 압도적인 목소리. 미국에서 콘서트를 할떄 사람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라는 말을 들었을떄는 나도 공감이 갔다. 아마도 그 목소리가 고향을 떠올리게 했을테고, 그러한 감정을 사람들에게 줄만큼 그 목소리는 정말 압도적이었을테지. 

그렇게 이은미씨의 펜이 되었다. 그렇게 작은 몸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너무나 커서 나를 작게만든다. 이수만씨가 언젠가 립씽크하는 가수도 가수라고 했던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난 딱 그떄이후 그말을 부정하게되었다. 씽어와 엔터테이너는 엄연히 다른단어인것 같다.
 

by 하늘연날 | 2009/11/07 23:21 | 잡설(雜說)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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